증권사들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감과 유사한 수준이거나, 이를 뛰어넘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의 백재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액보다 11% 증가한 1조975억원을,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는 시장기대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나아가 삼성엔지니어링의 하반기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 백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 입찰참여물량이 210억불 이상이며, 최근 2년간 수주성공률 40% 이상임을 감안하면, 연간목표 1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이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줄이어 발주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김열매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행진을 보였다"며 "탁월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해외 수주 전망은 KTB투자증권과 같은 의견이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원인데, 하반기 입찰 참여 예정 또는 진행 중인 안건이 총 217억불 정도"라면서 "참여하는 안건에서 25%만 달성하여도 올해 수주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비화공부문의 신규수주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화공 플랜트에 주력하였던 기존 구조에서 탈피하여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고선호 주로 꼽고 싶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