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효과로 주가지수가 크게 오른지 정확히 일주일만에, 이번엔 애플 효과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0.69%) 오른 1748.78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최근 8개월동안 최저치를 기록하고, 골드만삭스, IBM, 야후 등 주요 기업들의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애플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부양책에 기대감 등으로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애플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기대에 걸맞게 견조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나스닥 선물 상승을 이끌었고,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들의 강세를 가져오는 등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이 다시 2019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27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장중 매도로 전환하면서 348억원을 팔았다. 기관 내에서는 증권과 투신이 각각 700억원과 800억원을 순매도하고, 연기금과 은행은 725억원과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36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25억원 순매도가 나오면 총 8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중국 철강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시장에선 철강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

이 무려 5.61% 올랐고,

포스코(005490)

(2.41%),

휴스틸(005010)

(3.16%),

포스코강판(058430)

(1.48%) 등 대부분 철강주들이 1% 이상씩 상승했다.

화학주들도 강세를 지속했다. 호남석유(5.31%),

한화케미칼(009830)

(3.85%),

이수화학(005950)

(3.07%) 등이 상승폭이 컸고, 특히

LG화학(051910)

은 4.35% 오르며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시총 4위를 꿰찼다.

금융업(-0.87%)과 증권(-0.72%), 건설업(-0.58%), 보험(-0.47%) 등은 약세였다.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들도 이날 모두 하락했다.

현대자동차(005380)

가 0.72% 하락했고, 한국전력(-0.62%), 하이닉스(-1.05%), LG디스플레이(-0.41%)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6424만주, 거래대금은 5조7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포함 327개 종목이 내렸고, 하한가 2개 포함 4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