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하이트맥주(103150)
에 대해 맥주 판매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3분기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278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월드컵 효과에도 불구하고 4~5월까지 지속된 유통재고 소진과 저온 현상,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영향 등으로 맥주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판매량이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점유율도 전 분기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도 예상했다. 그는 "원가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쟁 심화와 월드컵 패키지 출시, 임금인상 등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 2.0%,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유통재고 소진이 마무리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과 동시에, 하반기에 예정된 신제품 출시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컵과 같은 단기적 이슈보다 근본적인 펀더멘털 향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