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통보한 시한까지 자금마련안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서울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당분간 표류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16일 "자금마련안은 사업의 실질적인 담당자인 드림허브PFV(프로젝트투자금융회사)와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마련해야지 지분이 6.4%에 불과한 삼성물산이 나설 일이 아니다"며 코레일이 요구하는 자금마련안을 제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삼성물산이 자금마련안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사업을 중단할 수는 없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이달 5일 "삼성물산을 비롯한 건설업체들이 토지 대금 등 사업자금(1조70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의무를 피하고 있다"며 "16일까지 자금마련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