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경제성장세 완화...증시 환영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 후 반등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완만한 속도로 둔화하고 6월 물가상승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나자 증시는 이에 화답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했으나 경제지표 발표 후, 현지시각 10시 20분 전 거래일보다 16.19포인트(0.7%) 오른 2486.63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현지시각 10시 12분 0.96포인트(0.43%) 오른 225.3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농업은행은 개장 시 2.2% 상승으로 출발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자동차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가 예상대로 속도조절을 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당국이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11.9%보다 낮은 수준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블룸버그의 추정치(10.5%)를 하회하는 10.3%로 나타났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오르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정부 목표치 3.0%도 넘지 않았고 블룸버그 예상치 3.3%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망감을 안겨줬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3% 가까이 상승했던 닛케이평균은 이날 2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100.57포인트(1.03%) 밀린 9694.67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2.18포인트(1.40%) 떨어진 858.5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가 밀렸다. 북미 시장을 가장 큰 목표 시장으로 삼고 있는 닛산 자동차는 1.8% 밀렸고 총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캐논은 1.7% 빠졌다. 상품시장에서 원유가격이 하락하자 석유회사 인펙스도 1.8% 떨어졌다.

이치요시 투자회사의 아키노 미츠시즈는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제거하기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현지시각 10시 17분 0.13% 오른7724.83,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같은 시각 0.04% 하락한 2951.71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 10시 23분 0.38% 오른 2만638.50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