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와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줄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저가매수와 함께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언급되며 하락폭을 다소 줄인채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채 출발했던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을 결국 10원 하락한 1202.50원으로 하락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대외 요인은 장 초반의 환율 급락을 이끌었다. 전날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으나 그리스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 실시한 6개월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줄었다. 이에 유로화는 1.27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만에 강세를 보였다. 또한 알코알을 필두로 미국 기업의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이자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선호는 커졌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진 채 환율 하락이 예상된 것이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부터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며 환율은 119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 50분을 기점으로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급락에 따른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고 당국의 개입 가능성, 그리고 역외 저가 매수세가 1200원을 회복하게 한 요인이었다.
수출업체의 달러네고 물량이 나오며 재차 1200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1200원의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작용하며 공방을 거듭한 끝에 장 초반보다는 하락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9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7~8월 계절적인 달러 수요가 있었고, 내일 있을 중국 경제성장률 발표, 15~16일로 예정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만기 등이 환율 하락폭을 줄인 요인"이라며 "확인되진 않았지만 당국의 개입설도 장중에 전해졌다"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입력 2010.07.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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