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053000)
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대비 12bp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탁담보대출 등의 기준이 되는 CD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 하락폭이 조달금리 하락폭을 넘어서면서 은행업 전반적으로 NIM은 악화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업계 평균치인 7bp를 넘어서는 수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손비용까지 다른 은행에 비해 컸따. 기업 구조조정 및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일단 있었고, 자회사인 경남은행 직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고가 터지면서 1100억원을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됐다.
M&A 프리미엄이 얹혀 거래되는 일도 한동안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민영화 방안 확정을 연기, M&A·블록세일·자회사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으로서는 대우인터내셔널 및 하이닉스 유가증권 매각차익과 삼성그룹과의 소송으로 이연됐던 삼성생명 매각차익의 일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점 외에는 기댈 언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64.6%포인트 증가한 1조76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날 1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