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에 조정장이 예상된다.

전날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5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그동안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채권시장이 기대어 있었던 탓에 외국인의 방향전환은 바로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장 막판에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다소 감소했으나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IMF가 금리인상을 권고하는 등 금통위에서의 통화정책 변경이라는 근본적인 우려가 다시 부각된 된 것이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움직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추정도 쉽지 않지만 적어도 금통위까지는 '비웠던 포지션 중립 수준까지 구축 정도'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전 금리 급등에 대한 되돌림으로 하락하던 금리는 다시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으로 하락제한과 일부지만 7월 인상 전망 제기 자체에 대한 경계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예상치(컨센선스)는 이번 달에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인상에 대한 분명한 시그널을 전달할 것이란 것이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시장의 심리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도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시장의 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움직임은 스왑, 포지션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보여 큰 의미를 두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도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조정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