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증권은 7일 KT&G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수직 상승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세에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다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나 환율 변동과 같은 플러스 요인이 있고 실적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도이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KT&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와 1.6% 줄어든 6614억원과 23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담배 시장 위축으로 전체 판매량이 3.3% 쪼그라든 데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다.

도이치증권은 그러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점이 희망을 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하고 수출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역시 향후 상승할 수 있다고 보았다. KT&G는 지난달 해외 유명 담배회사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Imperial Tabacco Group)의 대표 국제 브랜드인 '다비도프(Davidoff)'를 론칭했다. 그 동안 시장점유율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고가라인을 잇따라 내놓아 젊은 층의 고급 담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도이치증권은 "최근 KT&G는 역사적 최저 수준인 PER 9배(올해 연간 실적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