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이 5일,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현 금리 수준이나 부동산 시장 전망 등을 볼 때 펀드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IT·화학 등을 꼽았다.
주식운용본부 유병옥 본부장은 "더블 딥 우려에도 선진국의 성장률은 견조하며 중국 경제도 연착륙,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남유럽 재정위기 역시 국지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머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선 당분간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상반기에 비해 낮아질 것이나 두 자리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본부장은 "환율 등의 환경이 우호적이라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수출상품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출구전략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되고 있고 유럽연합(EU) 국가들만이 유동성을 푸는 상황이라는 설명. 이 과정에서 생길 세계적인 유동성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게 하나UBS자산운용이 하반기 국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이다. 유 본부장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 유동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기업이익 역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투자 전략에 대해선 대형 수출주 중심의 투자를 주문했다. 유병옥 본부장은 "실적개선이 기대되거나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을 주시하고 있다"며 "세계 경기 회복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를 경우 수혜를 볼 업종의 주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입력 2010.07.05. 14:33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