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30일, "실적개선과 외국인의 수급호전이 진행된 업종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면서 "상반기 동안 EPS(주당순이익) 상향조정 또는 외국인의 투자 비중 증가에도 주가가 조정을 보인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상반기 동안 업종별로는 운송, 화학, 자동차 및 부품 등이 가장 우월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건설, 금속 및 광물, 증권 업종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상반기 기업별 주가 흐름에 있어 밸류에이션의 영향력도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연초 기업별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과 올해 상반기 주가수익률 간 분포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의 수급, 그리고 저평가 요인들이 모두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임 연구원은 해석했다. 임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가치주 중심의 종목 장세 흐름이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선진시장이 재정 긴축과 신흥시장의 통화 긴축 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가중시켰지만, 국내 기업들의 빠른 실적 개선대비 저평가 매력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