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코스피 지수가 현재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2분기 실적발표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대개 7월 중순부터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동안은 지지부진한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증시에서는 확실한 수급주체를 찾기 어렵고, 확인해봐야 할 월말ㆍ월초 경제지표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며 "한동안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런 장세 속에서는 소비와 관련된 주식을 투자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권양일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로 중국 내수 소비시장이 커진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는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신흥국가시장 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소비시장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탈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취업자 증가 수가 크게 늘고 있고, 여기에서 나오는 신규 소비 여력만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권 연구원은 또 "유럽을 중심으로 재정지출 축소가 빠르게 이뤄지는 등, 하반기 수출경기가 상반기만큼 탄력 붙을 것 같지 않아 내수시장에 관련된 소비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가계소득 증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유통, 섬유·의복, 음식료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은행이나 건설, 증권업의 경우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비교적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선도주인 IT, 자동차, 화학, 운송 업종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높지 않는지를 꼼꼼히 따져 개별 종목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력 2010.06.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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