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내 변동치를 순차적으로 산술 평균한 값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선으로 나타낸 것이다. 추세를 하나의 값으로 압축해 나타내므로 변화를 읽어내기가 더욱 쉽다.

예컨대 200일 이동평균선은 오늘을 기준으로 최근 200일간 주가를 평균한 값을 말하며, 20일 이동평균은 최근 20일간 주가를 평균한 것이다. 이 값을 매일 매일 이어나가면 이동평균선이란 그래프가 만들어진다.

이동평균선은 5일선과 20일선, 60일선과 120일선 4가지가 주로 쓰인다. 단기선은 5일과 20일선, 중기선은 60일선을 일컫는다. 20일선은 심리선으로, 60일선은 수급선으로 일컬어진다.

경제 전문가들이 특히 신뢰하는 이동평균선은 120일선이다. 120일선은 단기 수급선과는 달리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장기추세선 또는 경기선으로 일컬어진다. 주요지수가 본격적인 상승장이나 하락장으로 접어들었는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는 것.

골든크로스(Golden Cross)란 단기 주가 이동평균선이 장기 주가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 강세장으로의 추세적 전환을 의미한다. 반대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하향 돌파하는 것을 '데드크로스(Dead Cross)'라 하며 이는 약세장 국면의 신호로 인식된다.

기술적 분석과 관련해 또 알아 두어야 하는 용어는 이격도(disparity)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사이의 괴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일의 주가를 당일의 이동평균주가로 나눈 백분율을 말한다. 주가는 이동평균선에서 벗어날수록 다시 이동평균선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격도가 적정범위에서 이탈하면 추세 전환 시점으로 인식해 매매시점을 포착하는 데 사용된다.

예컨대 이격도가 100%보다 높으면 현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높은 상황임을 알리는 반면, 100%보다 낮으면 현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상황임을 나타낸다. 경험적으로 주가가 상승국면일 때 25일선 및 75일선의 이격도가 98%이면 매입시점이 되고 25일선이 106%, 75일선이 110%를 넘으면 매도시점으로 본다. 또 하락국면에 25일선이 92%, 75일선이 88% 수준이면 매입시점이 되고 25일선이 102%, 75일선이 104%이면 매도시점으로 간주된다.

이동평균선의 활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과거 자료의 후행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기도 하다.

또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기술적 분석이 늘 맞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거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는데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주가의 합을 평균한 것으로 기술적 분석의 본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자의적 해석을 막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돕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