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사내 방송용으로 제작한 '여성 임원 걸그룹 황새춤 작렬' 동영상이 화제다.

KT 양현미 전무, 송영희 전무, 이영희 전무, 최은희 상무 등 본부장급 여성 임원들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서울 서초동 KT 사옥인 '올레캠퍼스'를 돌면서 황새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황새춤은 황선홍·김태영·유상철·최진철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한 '황선홍 밴드'가 양 손을 벌려 위로 들어올리며 황새처럼 추는 엉거주춤한 춤이다.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후원사인 KT가 광고에서 황새춤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깜짝 이벤트는 평소 친분이 있는 여성임원들이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특히 KT가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후원사라서 월드컵 마케팅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응원하려는 뜻도 있었다.

본부장들이 총출동해서 황새춤을 추자, 직원들은 엉거주춤 따라 추거나 박수를 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KT 직원과 고객들은 "귀엽다", "신입사원들과 같이 한번 추자", "회장님도 같이 한번 추시면 어떻겠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