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국내 상장한 中기업 3곳 매력"

현대증권은 16일 국내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중국원양자원·중국엔진집단·동아체육용품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최고 선호주로 꼽았다. 중국원양자원은 중국 고급 수산물 시장의 일인자란 점이, 중국엔진집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향상을 거둘 것이란 점이, 동아체육용품은 스포츠의류가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며 수혜를 입으리라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송동헌 연구원은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은 신뢰성과 접근성이 부족해 그간 저평가됐지만, 수급상황이 개선됐고 중국 내수시장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 증권사 대주주 자사주 매입 잇따라

최근 증권사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증권사 최대주주들의 지분확대 움직임이 잇따라 나타남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2005~2009년까지 증권업종의 월평균 최대주주 지분변동 신고건수는 25.9건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29건, 5월에는 47건, 이번 달은 15일까지 20건이나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대주주 지분이 늘어난 곳은 대신증권·신영증권·유화증권·KTB투자증권·SK증권 등이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주로 저점에서 나타난다"며 "자사주 취득은 경영의지를 확실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이익"이라고 전했다.

[해운] "하반기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

16일 해운시장이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한해운은 이날 5350원(11.23%)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한진해운도 3400원(11.30%) 오른 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TX팬오션현대상선은 각각 5.41%, 3.31% 오른 1만1700원과 2만9650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3분기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해운선사의 영업실적이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다우 운송지수가 강세인 것도 해운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