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美 소매지표 부진에 2.3% 하락
-구리, 中 수요 증가전망에 1.4% 상승
-대두 ㆍ옥수수 상승
상품 시장은 11일(현지 시각) 원유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소매지표가 예상 밖 감소세를 보이면서 원유는 하락했지만, 구리와 옥수수, 대두 등 농작물은 중국의 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를 기록했다. 금은 위험 헤지수단으로서의 매력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상승, 3주 연속 랠리를 지속했다.
원유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악화에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날 대비 배럴당 1.70달러(2.3%) 하락한 73.78달러에서 마감했다.
금은 최근 2거래일동안 2% 가까이 빠지면서 이날 저가 매수가 몰렸다.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했다. NYMEX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8센트(0.7%) 상승한 1230.2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1% 올랐다. 올들어서는 12% 상승, 증시, 채권, 기타 상품들의 수익률을 모두 앞지르고 있다.
은 7월물은 온스당 12센트(0.7%) 떨어진 18.231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는 중국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 기대감을 높였다. NYMEX에서 구리 7월물은 파운드당 4.15센트(1.4%) 오른 2.904달러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톤당 1.1% 상승한 6479달러를 기록했다. NYMEX에서 구리 가격은 이번주에만 3% 상승, 2개월만에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LME에서 니켈, 아연 등은 상승했고, 알루미늄과 납은 하락했다.
농작물은 중국 수요 증가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대두는 중국의 식용유 수입 증가 전망에 1주일만에 최고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대두 11월물은 부셸당 14.5센트(1.6%) 오른 9.092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6.5센트(1.8%) 오른 3.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