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재시도 목표시각이 10일 오후 5시 1분으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브리핑에서 “미국 익스플로러 위성과 미확인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감안해 발사 목표시각을 금일 오후 5시 1분으로 결정했다”며 “최종 발사 여부는 기상 상태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공군 F-15 전투기까지 동원해 기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현지 날씨는 다소 구름이 낀 상태다.

교과부는 “오늘 오전 열린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는 발사대와 나로호가 발사에 적합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나로호는 애초 9일 오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소화장치 오작동으로 발사 3시간 전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