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금통위원들의 토론이 끝난 후 표결 직전에 금통위 회의장을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차관은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기 전에 기자들을 만나 "토론 이후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금통위 의결전에는 회의장을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통위원들의 자율적인 금리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회의가 끝나기 전에 회의장을 이탈하겠지만, 위원들 간의 토론 과정에는 참석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나중에 회의록을 보면 알 것"이라며 방긋 웃었다. 전체적으로 그는 지난번 금통위를 출석하기 위해 한은을 방문했을 때보다는 표정이 밝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