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기립작업이 5시간 가까이 지연된 끝에 마침내 완료됐다.

나로호는 7일 오후 9시15분쯤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에 기립작업을 마쳤다. 나로호는 이날 기립을 위해 '이렉터(erector)'와 결합 작업을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케이블마스트 전기장치에 오작동이 발생해, 예정보다 5시간20분이 지난 오후 8시55분쯤 기립을 시작했다. 이렉터는 무게 140t의 육중한 나로호를 세우는 장치이며, 이렉터에 달린 케이블마스트는 나로호에 전기 신호와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대 기립은 완료했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때까지 기립 상태에서 야간에도 점검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8일 최종 모의실험(리허설)을 진행하고 9일 발사일정 조정 등은 8일 오전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따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