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는 영화관 관객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월드컵 기간에는 영화관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데 증권업계가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업체인 CJ(001040) CGV##에 대해 내놓은 투자 의견이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주 CJ CGV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매수 시기는 늦추라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지난 4~5월 영화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줄은 데다가 이번주 개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으로 인해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아바타 같은 대형 흥행작이 나올 때까지 매수 시기를 늦추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하지만 7일 "(실적 악화를 가져올 월드컵이) 일시적 이벤트라는 점에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신영증권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국내 영화 관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 직후 관객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월드컵 기간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도 이날 "월드컵 영향으로 6월 관람객 수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영화 관람료 상승효과가 본격화되고, 단가가 높은 3차원(3D) 영화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향상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