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6월 들어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면서 다시 돌아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해외발 악재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외국인은 35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조금씩 물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힌다.

외국인은 지난 5월 한 달 간 모두 6조4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떠났다가 6월 들어 다시 50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외국인 매매패턴에 따라 코스피의 출렁거림이 적지 않았던 터라 다시 돌아온 외국인에 시장은 기대를 걸고 있었던 상황.

외국인은 특히 상반기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전기전자에서 물량을 빼내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18억원의 순매도를 올리고 있다. 또 오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금융업종도 외국인 작품이다. 금융업에서의 순매도 규모는 160억원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시장 위험을 고려할 때 지난주 외국인의 매수세를 추세적인 매수전환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번주 재차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