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환율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결국 120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개장초 10원이상 갭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201.8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험은 줄었지만 유로화 약세에 따른 상대적인 달러 강세가 환율을 끌어올렸다.
밤사이 뉴욕 역외시장에서 NDF(차액결제선물환) 가격이 1210원대로 급등하자 개장초 환율도 덩달아 14.5원 오른 1212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대비 유로화가 1.21달러까지 하락하는 달러화 강세 속에 원화값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업체와 역외세력의 달러매도로 환율상승폭은 차츰 줄어들었다. 오후 들어 1200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반면 1200원 아래로 떨어지자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결제)물량도 만만치 않게 출회됐다.
외환시장은 오늘이 주말이라는 점, 부산에서 G20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오후 들어서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증시 동향을 관망하며 결국 소폭 오른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4%) 오른 1664.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159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환율이 개장초 고점을 찍고 조금씩 고점을 낮춘 것도 이같은 증시 강세가 원동력이 됐다.
입력 2010.06.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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