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4대강 공사와 세종시 수정안 관련주(株)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여당의 패배로 핵심 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거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
3일 오전 11시 현재 대표적인 4대강 관련주인 이화공영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수건설(-14.29%), 울트라건설(-12.56%), 동신건설(-14.88%), 삼목정공(-12.86%), 삼호개발(-9.1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종시 수혜주로 지목됐던 프럼파스트(-8.82%), 유라테크(-10.89%), 자연과환경(-5.3%)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 수혜주로 꼽히던 자전거주도 힘을 못쓰고 있다. 삼천리자전거(-6.54%), 에이모션(-4.52%), 빅텍(-3.54%) 등이 고전하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인 동부하이텍(12%), 남해화학(4.98%), 로만손(4.6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여당인 한나라당의 패배로 정부의 대북 강경원칙 대응, 4대강 사업, 세종시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5.05포인트(1.54%) 오른 1655.4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 급등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탄력을 받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