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
가 상용차 생산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1995년 전주 상용차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래 상용차 부문(2.5톤 이상)에서 지난 5월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부문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줄어든 4만922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반면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는 1만244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225대가 팔리며 상용차 부문에서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내수 3225대, 수출 3010대 등 총 6235대의 상용차를 판매했다. 이는 기존 최다 판매를 기록한 2007년 12월(5946대) 이래 가장 많은 판매대수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아중동, 동구 시장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도 현지화 마케팅을 앞세워 일본, 호주 등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중동 지역에 지난해 5월 대비 86% 늘어난 1306대를 수출했다. 러시아 등 동구지역에서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76% 증가한 620대를 수출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판매 호조로 610대를 수출했다. 승용차 사업부문을 철수한 일본 시장에서도 대형 버스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덧붙였다.
내수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 및 정부 건설투자 확대로 산업수요가 증가하며 올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만4266대를 기록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2%에서 78%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올해 상용차 판매 목표로 지난해보다 18% 많은 6만5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현지 상용차 합작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인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상용차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시장 진출을 통해 2013년 상용차 부문 글로벌 판매 연 20만대, 매출 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