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일(현지 시각) 주택 지표 호조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은행 금융 부문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금융주도 올랐고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 대비 225.52P(2.25%) 상승한 1만249.5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2.67P(2.58%) 오른 1098.3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8.74P(2.64%) 뛴 2281.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거래일동안 2.3% 떨어졌던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급등, 올들어 3번째로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개장 후 발표된 잠정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지수 오름세에 기여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4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달보다 6.0% 오른 110.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세금 혜택 기간의 종료를 앞두고 주택 구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힘입어 건설주도 2.3%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대표적 주택건축업체인 DR호튼, 풀테홈스그룹, 톨브라더스는 건설주 1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장 후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은행이 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고 발표하자 금융주들이 급등하면서 장중 최고치로 뛰었다.

웰스 파고는 국채를 거의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한 후 3.4%까지 상승했다. 이날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비자 신용이 지난 11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대출 수요가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BOA는 3% 올랐다.

하버포드트러스트 행크 스미스는 "지금 시장은 과매도 상태"라며 "미국의 주택 지표 등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임을 살펴보면, 이는 유럽의 재정 위기 문제에도 불구하고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멕시코만 원유 유출을 막으려는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자 급락했던 에너지주는, 미국 정부가 걸프만 원유 유출에 대해 조사에 나서며 급반등해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산업군 중 에너지주는 4.3%이상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협력하는 할리버튼은 12% 상승했고, 슐룸베르거는 모간스탠리가 단기 매수 의견을 내놓으면서 8.8% 전진했다.

제임스 스완슨 MFS투자운용 스트래티지스느는 "유럽 재정위기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와 AIG와 같은 범위와 규모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금융 시스템을 붕괴할 요소를 내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V자의 경기 회복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사퇴하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주요국 15개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오른 3.35%로 상승했다.
떨어진 1개 주식당 5개 주식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14억주로 전날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