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계열사 등 K-IFRS를 조기 적용한 법인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K-IFRS 조기적용법인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조사대상 28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5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1% 증가했다.

순이익은 5조7000억원으로 640.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398억원으로 268.57% 늘어났다. 이는 개별기준 실적으로 자회사 실적을 포한한 연결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순이익은 더 크게 개선됐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0.0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12.55% 늘어나 개별기준보다 증가율이 높았고, 매출액은 19.54% 증가한 73조3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

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개별기준으로 3조16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3.03%가 증가했다.

LG텔레콤(436.27%),

한국프랜지공업(010100)

(396.32%),

삼성테크윈(012450)

(205.47%),

LG전자(066570)

(116.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IFRS조기 적용법인들의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60.82%로 지난해말 보다 3.4% 증가했고, 연결기준으로는 84.13%로 0.90% 늘었다.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은 연결기준으로 KT&G(32.52%),

삼성SDI(006400)

(38.89%),

LG(003550)

(41.47%), 한신정(48.35%), 삼성전자(52.9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