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날, 환율은 1190원대에서 횡보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은 메모리얼데이에 따른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유로화는 엔화와 미 달러화에 대해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됐고, 엔화는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여파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관련 갈등 심화로 사민당의 연정 이탈과 당내외 사임 요구가 잇따르는 등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며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최근 외환시장은 폭등 장세에서 급한 숏포지션을 대부분 커버한 것으로 추정되는 역외가 추가적인 달러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남유럽 재정위기 재료가 점차 영향력을 잃으면서 수급장세도 연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 주요 금융시장 휴장과 이에 따른 한산한 거래로 이날 외환시장이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일 지방선거 이후에는 북한 관련한 불안심리도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점에서 달러대비 원화는 1200원선 아래로 내려서서 수급에 따라 횡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발표 예정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천안함 이슈에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견조함을 확인한 점과 최근 남북간의 긴장 고조가 점차 완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은 최근 환율이 급등 되돌림 흐름을 지속하는 데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전일 외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월 들어 최대 규모인 1700억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 한 달 간 지속된 순매도 기조가 일단락됐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장 후반 환율이 고가 대비 30원에 가까운 변동세를 보이자 당국은 또 다시 매수개입을 단행했다"며 "결과적으로 환시 매수 개입 경계가 증가했다는 점은 오늘 재료 부재 속 낙폭 확대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 2010.06.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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