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대비 원화 환율이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환시장이 '천안함 사태'로 초래된 지정학적 위기감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3원 내린 12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이 124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11.3원 내린 1242.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역외 세력들의 롱스탑(달러 손절매) 매물이 폭주하면서 환율 하락폭은 확대돼 장중 1217.5원까지 내렸다.

시장참가자들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아직도 '진행형'이고 한반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씨를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오버슈팅에 대한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일단 단기 고점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역외세력들을 중심으로 달러 과매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며 "그동안 오버슈팅에 대한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