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폭등세가 둔화되며 공포감은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253.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245.0원에 장을 시작한 후 역외세력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자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 증시 하락에 따른 투신권 매수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하지만 전날 외환당국의 강도높은 시장개입의 여파가 작용한 데다 잇따라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패닉상태에 빠졌던 외환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았다.
전문가들은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역외시장에서의 달러 움직임이 서울 외환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히 '진행형'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악재가 추가로 불거질 경우 언제든지 급등할 리스크는 언제든 열려있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늘 시장 분위기는 일단 잠잠했다"며 "하지만 소폭이나마 더 상승하는 쪽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 2010.05.26. 15:38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