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의 홍보 활동과 함께 투자 자금 유치 등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해외 IR를 개최한다고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네오위즈게임즈, SM엔터테인먼트, 태광, 모두투어네트워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주성엔지니어링 등 6곳에 달한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이 주요 대상 국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4일부터(한국시각) 영국과 스위스 등을 방문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IR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이번 해외IR에서 1대1 미팅 형식의 IR을 통해 국내 게임산업을 소개하고 회사현황에 대해 브리핑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미국 리츠칼튼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해외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경영현황과 더불어 최근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스마트폰, 3D 등의 신규사업 전략을 소개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증권사 후원을 통해 해외IR를 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IR행사에는 태광 및 모두투어네트워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CLSA Korea Access Day'란 행사를 통해 참석하게 됐다. 이들 기업은 해외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실적전망 등을 알렸다.
네패스 역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뉴욕 및 런던에서 진행된 한국기업의 날(Korea Corporate Day) 행사에 참석해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맥쿼리증권에서 주최했다.
해외IR일정이 빠듯해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경우도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맥쿼리증권이 주최한 런던 행사를 끝난 뒤 CLSA증권이 하는 IR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다음날 싱가포르로 건너가기도 했다.
넥스콘테크놀러지 역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홍콩 및 싱가포르를 방문해 IR행사를 가졌으며 코리아본뱅크, 신화인터텍, 테크노세미켐, 가온미디어 등도 홍콩으로 건너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현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업전망 및 실적전망에 관한 설명을 마쳤다.
A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수출비중이 높은 코스닥 기업들이 해외IR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려는 경향이 높다"며 "IR이후 외국인 지분 투자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입력 2010.05.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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