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라이보, 몇달 내 1% 까지 상승"
-美 금융개혁·유럽 재정위기 영향
미국의 금융 개혁과 유럽의 재정 위기로 런던 은행간 금리(라이보)가 급등하면서 은행 시스템과 세계 경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이보가 수개월동안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3개월짜리 달러 라이보가 앞으로 몇개월 내에 1%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조 어베이트 스트래티지스트는 "3개월짜리 라이보는 앞으로 1~2주 내에 0.60%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라이보가 1%~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회사의 닐라 골라푸디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금융개혁안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별개이지만 상호작용하는 문제들이 라이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주 동안 라이보는 0.3%P 상승했고, 지난주에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 0.497%를 나타냈다.
물론 금융 시장의 긴장도는 라이보가 5.725%까지 치솟았던 지난 2007년 9월처럼 최악의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라이보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점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아이캡의 돈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의 은행들이 달러를 빌리기 위해 높은 금리를 부르고 있다"며 "은행간 달러 유동성은 흔치않게 매우, 매우 경색돼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경 간 통화 스왑을 통한 달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위기 전까지만해도 유로 달러 스왑 금리는 0.60%에 거래됐으나 지난주 0.94%에서 1.05%로 급등했고,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력 2010.05.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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