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모바일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IT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가 19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구글의 넥서스원 및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OS 탑재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세계 스마트폰 총 판매량 가운데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에 비해 9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3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모바일 OS 탑재 휴대전화의 올 1~3월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10.2%에서 6.8%로 크게 감소했다.

안드로이드폰은 북미 시장에서도 애플의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렸다. 안드로이드폰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26.6%로 아이폰의 22.1%보다 4.5%포인트 더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이 확대된 것은 여러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자사의 스마트폰에 채택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 휴대전화는 20여종이 넘는다.

안드로이드폰 출하량은 미국에서 지난 1년간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 구글은 매일 6만여대의 안드로이드폰이 출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