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18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유로가 5일만에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뉴욕 증시도 장 마감 직전에 반등, 강보합세로 마감하자 이에 아시아 증시는 화답하며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로 원자재 수요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을 제외한 원자재들의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45.64포인트(0.45%) 상승한 1만281.40, 토픽스지수는 1.44포인트(0.16%) 하락한 918.9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로화 반등은 수출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해외에서 80%의 매출을 벌어들이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2.1% 올랐고, 일본 최대 전대 자제품 제조업체 소니는 0.8%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금속과 원유 가격이 떨어지자 상품 거래업체인 미쓰비시코프는 1.3% 밀렸다.
다이와자산운용의 요시노리 나가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의 국가채무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고 해도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되기만 하면 세계 주식시장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가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정부의 부동산 과열 대책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제 시장에서 유가와 원자재값이 부진했던 것도 중국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10시 35분 5.52포인트(0.22%) 하락한 2554.41,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1.45포인트(0.68%) 밀린 210.48을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은 오르는 대신 원자재값이 하락하자 중국 원자재 관련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금속생산업체 장시 구리와 금속제조업체 찰코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모간스탠리가 중국은행의 등급을 '시장평균(equal-weight)'로 확대하자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교통은행은 1% 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선전에 소재한 라이온 펀드매니지먼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의 약세는 2009년부터 지속됐던 강세장의 조정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머지 중화권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의 자취안 지수는 현지시각 10시 27분 4.57포인트(0.07%)상승한 7603.29, 홍콩의 항성지수는 35.26포인트(0.18%) 상승한 1만9750.46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현지시각 10시27분 2.99포인트(0.11%)상승한 2836.68에 거래되고 있다.
입력 2010.05.18. 12:10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