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지만 태국 사태가 국내 여행업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패키지 여행 중에서 가장 많은 30%를 차지하는 동남아 지역 여행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여행사 실적악화를 불러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기우(杞憂)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하나투어모두투어의 5~6월 패키지 송객수(푸켓제외)는 각각 3100명과 3200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패키지 송객수인 16만4000명, 9만9000명의 1~3%로 미미하다"고 밝혔다.

방콕 여행자들을 푸켓이나 다른 동남아 지역, 중국 등으로 유도하고 있어 해외여행 급증 추세에서 방콕 여행 감소가 전체 수요 감소로 작용하기 보다는 또다른 대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현재 여행업종은 해외출국자수의 급격한 증가, 관광목적 출국자수 비중 증가, 대형 도매여행사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인한 대형 도매여행사로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며 여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투어(6만2200원·이하 목표주가)와 모두투어(3만7900원)에 대한 목표주가도 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4~16일 태국 반정부 시위로 방콕 일대에서 24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