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향후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럽 신용이슈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 가격이 지난 12월 전고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올랐지만, 7500억원 규모의 유로안정기금 조성이 합의되고, 금 생산량이 올 들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동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선성인 연구원은 "유로안정기금이 조성됐지만 단기적으로 세부내용과 관련한 마찰이 계속될 수 있어 투자심리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면서도 "귀금속 투자수요가 분산되고 있고, 높은 가격으로 인한 부담감에 실수요가 줄어드는 등 중기적으로 금값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연구원은 "1월 초 백금과 팔라듐 ETF가 상장되면서 귀금속 투자수요가 일부 금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번 주말, 인도의 대대적인 결혼 시즌 중 하나인 '아크샤야 트리티아' 축제가 시작되지만 높은 가격으로 실수요가 위축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생산국들이 올 들어 금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점도 중기적 관점에서 금값 성장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입력 2010.05.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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