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4월 ELS발행액은 전월 대비 1147억원 증가한 1조7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건수 역시 86건 증가한 828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발행액은 2003년 ELS 발행 규모를 집계한 이후 최대 규모다. 전년 동월(6647억원)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ELS시장의 급성장세를 반영했다.
특히 원금보장형 비중이 26%로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1700대 후반에 머무르면서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종목형(38.9%), 해외 지수형(25.8%), 지수형(24.9%), 혼합형(10.3%) 등 순이었다. 종목형 가운데서는 기초자산을 1개만 택하는 상품 비중이 7%포인트 증가한 32%, 기초자산 2개로 구성된 상품이 7%포인트 줄어든 68%를 기록했다.
국내 지수형(KOSPI200)과 해외 지수형(HSCEI) 발행규모가 골고루 증가했다. KOSPI200지수에 연계한 ELS는 9387억원이 발행됐고, HSCEI지수 발행규모는 이전에 발행되었던 상품의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5635억원이나 됐다. 특히 HSCEI+KOSPI200, HSCEI+국민은행(KB금융), LG전자+국민은행, POSCO+삼성전자 등의 결합이 가장 빈번하게 활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누적 발행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 전자 순이었다. 해외 종목형은 4월에도 발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4%, 56%로 사모비중이 전월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발행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우증권으로 총 126건 3793억어치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HMC투자증권이 ELS시장에 뛰어들면서 발행사는 모두 19개사로 늘어났다.
입력 2010.05.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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