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동굴형 텐트에서 벗어나 변형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캠핑 텐트를 내놨다. 폴(막대)과 지퍼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독특한 모양으로 진화했다.
◆텐트 안에 식탁과 침대까지…
축구공을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벌집 모양의 몽벨 '헬리오스 돔' 텐트는 천장 높이가 2.5m가 넘는 '움직이는 집'이다. 바닥에 앉아 밥 먹을 필요가 없다. 내부에 간이 의자와 침대를 들여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거실과 침실, 주방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력이 뛰어나다. 벌집 무늬의 면마다 창문이고 문이라서 환기가 잘 된다. 450만원.
네파 '패밀리 텐트'는 커다란 기본 텐트 내에 독립된 두 개의 '이너(inner) 텐트'를 엮었다. 거실과 방 2개로 공간이 분할돼 있어 가족 구성원마다 독립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6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용도에 따라 이너 텐트 중 1개만 설치해도 된다. 내부에 의자나 간이침대를 설치해 사용해도 된다. 가족끼리 단체로 오토캠핑을 떠날 때 적합하다. 75만원.
최근 출시된 코오롱스포츠 '메가 팰리스' 역시 내부 공간과 거실을 탈부착할 수 있다. 한 쪽에 간이침대와 테이블을 설치하면 굳이 이너 텐트를 부착하지 않아도 훌륭한 집이 된다. 93만원.
◆인디언이 머물던 '티피 텐트'
미국 인디언들이 가죽이나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집 '티피(tipi) 텐트'도 올여름 캠핑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유럽인들에게 땅을 뺏기고 유랑의 삶을 거듭하던 인디언들은 티피 텐트를 가지고 다니며 살았다. 설치가 간편하고 휴대가 편리하기 때문. 네파 '캠프 피크'는 폴이 하나뿐이라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A자 피라미드 모양으로 천장이 높고 사방에 출입구가 설치됐다. 사방의 출입구를 열면 텐트가 별 모양으로 펼쳐지면서 10명까지도 수용 가능하다. 125만원.
코오롱스포츠 '어드벤처 티피 텐트'는 티피 텐트와 돔 모양 텐트를 결합시켰다. 텐트 내부에 기둥이 없고 천장이 높아 내부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통풍이 잘 돼 여름에는 시원하고 비가 와도 방수기능이 뛰어나다. 138만원.
◆휴식을 위한 간이 텐트 '타프'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천막 '타프'는 그늘 한 점 없는 백사장에서 유용하다. '타프'는 '타르 칠한 방수천'이라는 뜻인 '타폴린(tarpaulin)'의 약자. 바닥면은 없고 4~6개의 막대를 사방에 꽂아 간이 텐트로 사용한다.
'타프'를 쳐놓고 야외에서 고기를 굽거나 그늘에 앉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몽벨 '빅 탑 헥사곤'은 가로 4.4m, 세로 5.5m 넓이의 육각 형태로 4~5인 가족이 식사용으로 사용하기 적당하다. 몽벨의 '미니 탑(mini tarp)'은 1.1㎏으로 자전거에 싣고 다니다 필요할 때 꺼내쓰면 된다. 가격도 텐트에 비해 저렴하다. 각각 17만원, 9만 3000원.
네파에서 출시한 타프는 두 가지. 헥사 타프는 육각형이며 렉타 타프는 사각형 천막이다. 각각 30만원, 38만4000원.
■ 휴가철에 필요한 텐트싼 가격에 빌려쓰자
싼 가격에 텐트를 빌려주는 업체도 많다. 휴가철, 1년에 한번 잠깐 쓴다면 텐트를 빌려가는 것도 괜찮겠다. 전화 한 통으로 가능하지만, 배송비는 대부분 별도로 책정한다.
●포유렌탈: 2박 2만원부터. 바비큐 그릴, 에어베개, 야외용 테이블 등
문의 (010)8859-1281 www.forurental.co.kr
●성화레져: 2박 2만3000원부터. 코펠, 침낭, 그물침대 등 캠핑용품 대여 가능하다.
문의 (02)309-7467 www.sleisure.com
●강원종합렌털: 2박 3만원부터. 족구·야구 세트 등 체육용품,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도 빌려준다.
문의 (033)244-7942 kwrental.co.kr
●뉴스포츠: 2박 2만3000원부터. 침낭과 텐트를 묶어 패키지 상품을 판매.
문의 (070)8757-5115 www.new-sports.net
●캠핑OK: 1박 2만3000원부터. 텐트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다.
문의 (02)404-0045 www.camping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