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 주도로 자금지원 논의 "상거래채무 상환과는 별개"

채권단이 워크아웃 진행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에 600억원의 운영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은 대우자판에 6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채권은행들도 동참할 것인지를 묻는 서면을 채권단에 발송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자판의 자산을 담보로 신규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23일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해 채권단 동의를 받을 방침이다.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운영자금 지원안은 실행된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지난 14일 개시된 만큼 산은 주도의 운영자금 지원은 다음주 중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운영자금은 또 도래할 상거래채무 상환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지난 19일 대우버스가 소지한 만기도래 어음 200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었다. 하지만 20일 저녁 채권단과 대우버스, 대우자판이 협의해 어음 소지인인 대우버스가 채권단으로부터 돈을 빌려 188억원을, 대우자판이 12억원을 각각 내놓아 최종 부도는 모면했다.

대우자판의 금융권 일반여신(대출)은 1조원이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등 우발채무도 9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