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어닝 서프라이즈`에 은행주 강세
-3월 경기선행지수 전망치 상회
-S&P500 지수 0.45%↑ㆍ나스닥 지수 0.05%↓
뉴욕 증시가 일단 골드만삭스 충격에서 벗어났다.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로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73.93포인트(0.67%) 상승한 1만1092.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9포인트(0.45%) 상승한 1197.52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포인트(0.05%) 밀린 2480.11로 마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드만삭스 주가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4% 가까이 밀렸다가 1.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75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씨티그룹은 올 1분기 44억3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7% 올랐다.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의 순이익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주당 14센트의 순익을 올리면서 전망치를 상회했다.
향후 3~6개월 뒤 경기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1.4% 상승,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1.1%)를 상회했다.
LPL파이낸셜의 버트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목격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 사태가 구조적인 위험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씨티그룹의 실적도 좋았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포드는 다임러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호조로 1분기 흑자전환했다고 밝히자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1.3%의 강세를 보였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자 3% 가까이 올랐다. 아메리칸캐피탈은 투자 자금 조달과 채무 상환을 위해 주식을 폴슨앤코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5.1% 급등했다.
반면 샌디스크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8% 떨어졌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팜은 대표가 사임 소식과 함께 `매도` 투자의견이 제시되면서 12% 급락했다.
입력 2010.04.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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