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단기직무능력향상과정(JUMP)' 인사 관련 강좌를 들었던 S금속 인사담당 김모(34) 대리. 요즘 직원들의 업무 평가 기준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자신이 수강했던 한국능률협회다.
작년부터 JUMP 사업에 참여한 능률협회는 수강생이 업무를 수행하다 생기는 의문사항에 대해 이메일이나 전화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후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강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능률협회는 올해 인사와 회계, 총무 등 3개 직종에 15개 강좌를 개설했다.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교육과정을 토요일에 연다. 서울(여의도 KMA 연수센터)과 안산(고잔동 한국비즈니스 정보원), 대전(오룡역 예람교육센터), 대구(공평동 경북외대 평생교육원), 광주(서석동 조선이공대학 3관)에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프터 서비스로 교육효과 극대화
지난해부터 JUMP 프로그램에 참여한 능률협회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애프터 서비스'이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수강생들이 강좌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능률협회는 JUMP 수강자를 위한 전용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여기에 강의를 담당했던 교수진뿐 아니라 수강생들이 각종 정보를 자유롭게 올리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개설돼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세미나와 특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자료를 올려 참가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강생이 별도의 모임을 만들 경우에는 연수실을 제공하고 자체 제작한 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JUMP 강좌를 들은 수강생의 경우 능률협회에서 개설한 다른 강좌에 대해 30% 내외의 할인혜택도 준다. 능률협회가 진행하는 공개강좌는 매월 100여개 정도 되고, 우편·온라인 강좌를 합칠 경우 500개에 육박한다. 이들 강좌에서는 JUMP에서 접할 수 없는 인문학 강의와 리더십, 문화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단계별 학습 가능하도록 강의구성
능률협회는 한 개의 강좌를 수강하면 내용상 관련이 있는 다음 코스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인사 담당자는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직무관리 실무'를 들은 후, 다음 달에 '핵심인재를 만드는 채용 및 유지 스킬 실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구성했다. 물론 개인의 필요에 따라 자신에 적합한 코스를 순서에 상관없이 선택할 수도 있다. 능률협회는 수강 전에 수강생이 어떤 분야에 취약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역량진단 설문서를 제공하고, 적합한 강좌를 추천할 예정이다.
분야별 교육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 회계의 경우에는 회계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재무제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지식 위주로 꾸몄다. 총무 분야는 경력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종합 기획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심화강좌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인사관리 분야는 기본적인 인사관리에서부터 시작해 인력 채용과 평가 등 전반적인 인사관리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도록 꾸몄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분야별로 다양한 수준의 강의를 마련해,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