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들이 지난해 현금보유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년말 유가증권 상장법인 553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84조7320억원으로 전년인 2008년보다 13조7940억원(19.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및 타인발행수표,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08년 41조6211억원에서 48조617억원으로 6조4406억원(15.47%) 늘었고, 정기예금과 적금, RP, CD 등 1년 이내 현금전환이 가능한 단기금융상품은 29조3169억원에서 36조6703억원으로 7조3543억원(25.08%)이 증가했다.
10대 그룹 역시 글로벌 경기 부양정책 기조 국면에서 현금을 늘렸다. 10대그룹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43조8041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3419억원(19.04%)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에선 삼성이 4조6479억원 늘어난 16조4553억원을 보유, 가장 많은 현금을 갖고 있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와 현대중공업은 2조원 넘게 현금이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부양 기조 속에서도 기업들의 일부 불안심리가 작용해 현금보유 규모가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입력 2010.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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