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람이 카드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이미 일부 카드사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현금서비스 신청이나 결제내역 조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결제서비스를 시행하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8일 스마트폰 전 기종에서 30만원 미만 소액결제시 삼성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자결제 서비스'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안심클릭 방식에 보안성 강화를 위해 암호화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당장 인터파크, 옥션, TV홈쇼핑 인터넷몰 등에서 결제할 수 있고, 점차 결제 가능한 가맹점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비씨카드도 이날 아이폰에서 30만원 미만 한도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결제(ISP)서비스'를 4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보안문제를 고려해, 일일이 고객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ISP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이미 아이폰을 통해 현금서비스 신청, 카드 이용내역 조회, 소식지 열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9일부터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스마트폰을 통해 현금서비스를 신청하면 5월 한 달간 현금서비스 이자를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인터파크 같은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30만원 미만 소액 카드결제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말부터 아이폰에서 카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 중인 현대카드는 오는 16일부터 G마켓에서 스마트폰 소액 결제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이달 중 스마트폰 전 기종에서 소액 결제와 카드 정보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