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몸집이 커진 중국의 경제적 위상을 반영해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만 집중 투자하는 G2(미국과 중국)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6일 중국과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G2 증권펀드'를 삼성증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애플구글,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초일류기업(Global No.1)과 페트로차이나·공상은행 등 중국·홍콩의 성장(growth) 기업에 동시에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노리는 펀드라고 운용사측은 설명했다.

투자방식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미국대표증권모펀드'와 중국펀드인 '삼성China2.0증권모펀드'에 각각 50대50 비중으로 투자하는 모자(母子)펀드 형태다. 이 운용사 엄태종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해외주식형펀드 시장을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주도해 왔지만, 미국과 중화권 경제가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연초 이후 5.23%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내수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