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000원(3.72%) 오른 12만5500원, 기아차는 50원(0.19%)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52주(1년)신고가. 특히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다.

현대기아차의 질주는 북미시장 강세를 바탕으로한 실적 호조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3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4만7002대로 집계돼 역대 3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 1분기의 북미시장 누적 판매량도 11만150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쏘렌토의 인기몰이에 3월 판매량과 1분기 판매량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3월 미국 시장 판매가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3만52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힘입어 관련 부품업체들도 상승세다. 현대차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3500원(2.32%) 올라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1.64% 오르며 상승반전했다. 글로비스도 2.97% 오른 10만4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도 미국에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첫 대형세단 에쿠스와 첫 해외진출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하이브리드를, 기아차도 중형세단 'K5'(수출명 옵티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을 북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