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등에서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늘면서 지난 1분기 해외공사 수주액이 올 한해 목표치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1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총 279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3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가 밝힌 수주 목표액 600억 달러의 47%에 달하는 것으로 해외건설협회가 최대치로 잡은 740억 원의 38%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공사를 수주한 186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전 공사가 올해 계약실적으로 잡히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국토부는 지난 1분기에 174개 건설사가 45개국에서 105건의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19억 달러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아시아 55억 달러(20%), 태평양ㆍ북미 3억7000만 달러, 유럽 1억7000만 달러 등이다. 공종별로는 원전, 플랜트 등 산업설비가 256억 달러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건축공사는 11억6800만 달러로 4.2%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중동 산유국이 석유ㆍ가스 플랜트 발주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아시아ㆍ아프리카에서의 수주 전망도 긍정적으로 봐 올해 수주 목표액인 600억 달러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0억 달러 규모인 브라질 고속철도, 터키ㆍ요르단 등에서 원전발전소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수주 금액은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입력 2010.04.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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