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 서초 내곡지구 등 2차 보금자리주택 1만5000여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달 중순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다음달 중순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지구계획을 승인한 뒤 곧바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4월 하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 서초 내곡(76만8000㎡·5000가구), 서울 강남 세곡2(77만1000㎡·5000가구, 부천 옥길(133만㎡·8000가구), 시흥 은계(203만1000㎡·1만2000가구), 구리 갈매(150만6000㎡·9000가구), 남양주 진건지구(249만1000㎡·1만6000가구) 등 6곳이며, 건설될 주택은 총 5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이 중 3만8000가구 안팎이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4월에 분양될 사전예약 물량은 공공분양 주택과 10년 임대, 10년 분납임대 물량의 80%인 1만5000여가구로 추정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남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인근 시범지구 수준인 3.3㎡당 1100만~1200만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 남양주, 시흥, 구리 등 수도권 4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700만~900만원대로 추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지구계획을 수립하기 전이어서 정확한 지구별 공급 물량과 분양가는 유동적"이라며 "지구계획 승인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선정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서울 인근에 개략적인 후보지를 선정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구지정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될 3차 지구도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주택과 비슷한 4~5곳, 800만㎡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지구의 경우 강남 세곡·하남 미사 등 4개 지구(805만6000㎡), 2차 지구는 강남 세곡2·구리 갈매 등 6개 지구(889만8000㎡)를 각각 지정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3차 지구도 시범지구나 2차 지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