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사(全社)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전 임직원이 고객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회사 내 총 152개 봉사팀이 전국의 76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해 지역 밀착형 임직원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임직원의 95%가 참여하는 '사랑의 성금' 제도를 통해 매년 2억원이 넘는 돈을 사회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매년 9월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열리는 공익캠페인인 '나눔이 만드는 희망세상'은 제일모직만의 독특한 활동이다. 잘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는 이 캠페인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며 서울과 의왕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제일모직 의류 7000여점과 임직원 기증품 등 1만5000여 점이 나와 각 사업장 인근 아름다운 가게와 시청 등지에서 바자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익캠페인 수익금 1억여원은 의왕시 지역의 희귀 난치성 질환 아동의 진료비에 썼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매년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개안(開眼)수술 지원을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한정판 티셔츠 1200장을 전국 구호 매장에서 팔아 수익금을 마련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종의 티셔츠를 제작·판매했고 이를 통해 62명의 어린이가 개안 수술을 받았다.
패션·인테리어 분야의 주특기를 살린 '재능기부'도 한다. 패션부문에 브랜드 매장의 인테리어와 제품 디스플레이를 관리하는 별도 전문 조직을 가진 제일모직은 2007년 아름다운 가게 성남 중동점(83호점)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100호점인 개봉점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가게 매장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매뉴얼을 기증해 시공해왔다.
제일모직은 아름다운 가게 새 매장 개설에 앞서 담당자들이 3개월간에 걸쳐 기존 매장의 문제점을 분석, 표준화·차별화된 매장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위한 아름다운 가게 SI(Store Identity)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매장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제일모직은 "젊은 층도 즐겨 찾아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매장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