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대한생명이 생명보험사 사상 두 번째로 상장될 경우 금융과 보험업종의 코스피지수 시가총액 내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신증권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대한생명은 밸류에이션과 시가총액 측면에서 볼 때 인덱스펀드에 편입하기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동양생명과는 달리 상장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 망했다.

동양생명이 상장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인기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높은 공모가로 원인을 돌렸다. 대신증권은 "당시 대한생명 공모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6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 논란을 빚었고,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에 불과해 투신권의 편입수요가 적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한생명 공모가는 PBR이 1.2배 수준이라는 점이 그때와 다르다. 7조 1219억원에 이르는 시가총액 역시 인덱스펀드의 매수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시가총액 비중 면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봤다. 대한생명의 시가총액이 큰 만큼 다른 업종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 내에서 기존 삼성화재 등 종목과 교체가 이뤄질 것"이며, "금융업과 보헙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의 비중이 각각 0.18%포인트, 0.08%포인트씩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7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는 대한생명은 공모가가 8200원으로 형성됐으며, 유통가능주식수는 1억7370만주(약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