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보험이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생명보험사 중 동양생명에 이어 두 번째 상장이다.

대한생명은 194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지난 2002년에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현재는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한 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진출한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에서도 이르면 내년 말 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4조2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2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8200원이었다.

액면가=5000원

자본금=4조3426억원

주요주주=한화건설(23.5%), 한화(21.7%), 한화석유화학(5.1%) 등 50.3%, 예금보험공사(24.8%)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전체 주식 8억6853만주 중 1억8035만주(20.8%). 대주주 보유 6억5140만주(75%)는 6개월 자진 매각제한, 우리사주 보유 7926만주(4.2%)는 1년간 의무예탁

주관사(대우증권)가 보는 투자위험= 지난 2001년 이전에 판매한 고금리 확정상품으로 인해 역마진 부담이 큼.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역마진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음. 투자자산과 부채의 만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국 금융시장의 장기고정채권 부족으로 제한을 받고 있음. 공모 이후 한화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에 따라 회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데, 회사명이 변경되면서 '대한생명' 브랜드를 쓸 수 없다면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