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회사에서 뽑고나서 후회하는 직원은 아닐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꼴(78.8%)로 “채용 후 괜히 뽑았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채용을 후회한 신입사원’ 1위는 ▲편한 일만 하려는 유형(45%·복수응답)이었다. ▲가르쳐도 이해력이 떨어지는 유형(44.7%) ▲스펙만 좋고, 실무능력이 떨어지는 유형(39%)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유형(38.8%) ▲회사 내 예의범절을 전혀 모르는 유형(38.2%)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유형(28.7%) 등이 뒤를 이었다.

경력직원의 경우는 ▲경력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48.6%·복수응답)이 첫번째였다. ▲열정은 없고 편한 일만 하려는 유형(36.7%)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유형(34.1%)이 상위에 올랐고, ▲전 직장의 장점과 계속 비교하는 유형(28.4%)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유형(24.5%) ▲전 직장 프로세스만 고집하는 유형(20.7%)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 인사담당자들은 ▲상담을 통해 개선토록 했다(40.1%·복수응답)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이어 ‘주의를 줬다’(38%), ‘인사고과를 낮게 평가했다’(21.2%), ‘권고사직 시켰다’(20.7%),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지켜만 보았다’(19.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직원을 잘못 뽑은 이유로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말만 믿어서’(31.8%)가 1위를 차지했다. ‘심층면접을 진행하지 않아서’(18.6%), ‘개인적으로 인재채용 스킬이 부족해서’(15%), ‘스펙만 보고 평가했기 때문에’(14.7%), ‘평판조회를 실시하지 않아서’(7.2%) 등도 순위에 올랐다.

한편 채용 후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 신입직원은 ▲언제나 성실한 유형(58.9%·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책임감이 강한 유형(56.8%) ▲조직 융화력이 뛰어난 유형(43.8%) ▲궂은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36.7%) ▲새로운 일에 항상 도전하는 유형(24.4%) ▲애사심이 높은 유형(23.4%) 등이 있었다.

경력사원의 경우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53.4%·복수응답) ▲조직 융화력이 뛰어난 유형(44.8%) ▲성과가 뛰어난 유형(40.9%) ▲언제나 성실한 유형(36.5%)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유형(28.5%) ▲멀티플레이어 유형’(26.5%) ▲궂은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2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